납부금으로 돌잔치·어학연수까지… 전환상품 늘리는 상조업계
프리드라이프, 전환서비스 이용 고객 2배로
보람상조, 반려동물 장례·생체보석 등 추가
대명아임레디, 가맹점 100곳서 납부금 사용
프리드라이프, 전환서비스 이용 고객 2배로
보람상조, 반려동물 장례·생체보석 등 추가
대명아임레디, 가맹점 100곳서 납부금 사용
상조업계가 신규 가입자 확보를 위해 전환서비스를 늘리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에 제공하던 결혼·크루즈(유람선) 투어에 더해 돌잔치, 어학연수 등까지 추가하면서 젊은 세대 가입자도 늘어나는 모습이다.
6일 프리드라이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전환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120%가량 증가했다. 전환서비스는 납입금 한도 안에서 장례 행사가 아닌 다른 상품으로 바꿔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를 말한다. 다만 다른 상품을 사용하면 장례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6일 프리드라이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전환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120%가량 증가했다. 전환서비스는 납입금 한도 안에서 장례 행사가 아닌 다른 상품으로 바꿔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를 말한다. 다만 다른 상품을 사용하면 장례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프리드라이프는 MZ세대(1980년~2010년 사이 출생자)의 전환서비스 사용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프리드라이프 관계자는 “전환 상품을 선택한 MZ세대의 70%는 결혼 상품을, 16%는 크루즈 상품을 선택했다”면서 “한 번에 큰 돈을 쓰지 않고 미리 조금씩 나눠서 내는 방식으로 지불할 수 있어 이용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프리드라이프는 지난달 돌잔치와 어학연수 상품까지 추가하면서 전환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기존에 운항하던 크루즈 기항지에 동남아시아·일본·대만·유럽·알래스카 외에 호주를 추가했다. 상조업계에서 호주 크루즈 여행 상품을 도입한 곳은 프리드라이프가 처음이다.
보람상조도 전환 가능한 상품을 늘리고 있다. 과거 보람상조는 결혼 서비스를 비롯해 크루즈 여행, 일반여행, 어학연수 등을 전환 상품으로 제공했다. 올해 8월부터는 스카이펫(반려동물 장례식), 비아젬(생채보석) 등을 추가했다. 기존에 운영하던 결혼 상품도 지난 9월 울산에 직접 웨딩컨벤션을 열면서 서비스를 키웠다.
대명아임레디는 상조서비스 가입고객이 장례상품 대신 ▲결혼 패키지 ▲소노펠리체 컨벤션 웨딩홀 ▲결혼예물 ▲골프 ▲해외여행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작년에는 납부금의 일부를 만기 전에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레디캐시’ 서비스를 출시했다. 레디캐시는 소노호텔앤리조트 등 100여곳이 넘는 대명아임레디의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상조업계가 장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에서 생애 전주기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변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리드라이프는 지난달 돌잔치와 어학연수 상품까지 추가하면서 전환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기존에 운항하던 크루즈 기항지에 동남아시아·일본·대만·유럽·알래스카 외에 호주를 추가했다. 상조업계에서 호주 크루즈 여행 상품을 도입한 곳은 프리드라이프가 처음이다.
보람상조도 전환 가능한 상품을 늘리고 있다. 과거 보람상조는 결혼 서비스를 비롯해 크루즈 여행, 일반여행, 어학연수 등을 전환 상품으로 제공했다. 올해 8월부터는 스카이펫(반려동물 장례식), 비아젬(생채보석) 등을 추가했다. 기존에 운영하던 결혼 상품도 지난 9월 울산에 직접 웨딩컨벤션을 열면서 서비스를 키웠다.
대명아임레디는 상조서비스 가입고객이 장례상품 대신 ▲결혼 패키지 ▲소노펠리체 컨벤션 웨딩홀 ▲결혼예물 ▲골프 ▲해외여행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작년에는 납부금의 일부를 만기 전에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레디캐시’ 서비스를 출시했다. 레디캐시는 소노호텔앤리조트 등 100여곳이 넘는 대명아임레디의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상조업계가 장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에서 생애 전주기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변신하고 있다”고 말했다.